본문 바로가기

[사요히나]별의 다이어리-3 w.여름 꽃 "윽!" “...음” 아이의 목에 얼굴을 파묻고, 아이의 목에 보이는 푸른색의 혈관을 으득 깨물자 솟구치듯 올라오는 피를 꿀떡꿀떡 삼키며 혀에서 느껴지는 황홀한 맛에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하지만 이런 나와는 반대로 아이는 아이의 피가 빠져나가는 게 느껴지는지 내 목을 더 힘껏 끌어안으며 고통에 찬 옅은 신음성을 뱉으며 날 꽉 안아왔다. 아..아이의 피는 달았다. 딱 한번 먹어봤던..그때의 그 피 맛 보다..이 피는 뭔가 달랐다. 너무 달아서 혀가 감각이 없어질 것 같을 정도로, 한 번도 썩어본 적이 없는 이가 썩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이 피는 너무 달았다. 그래서 더 입을 떼기가 싫었다. 단 것을 싫어하는 나지만..중독이 되는 맛이었다. 아..이래서 흡혈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자.. 더보기
[사요히나]별의 다이어리-2 w.여름 꽃 리사가 나간 뒤로 머리가 아팠다. 내가 17살이 되면 나는 아버지의 일을 이어 받아 우리 가문을 지켜야 될 텐데. 현재 내가 강하긴 하지만 언젠가는..더 강한 존재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사실..피를 마시고 싶다...아버지가 인간세계에 갔다 오셨을 때..혈액 팩을 내게 주셨던 그때 그 맛은..이때까지 먹어본 그 어떤 것 중에 가장 달콤한 마약 같은 맛이었다. 잠에 들 때나 수업을 들을 때나 무엇을 할 때면 그 피 맛이 잊혀 지지가 않았다. 동생이 태어났을 때는 솔직히 물고 싶은 욕구가 여러 번 물밀듯이 밀려들기도 했었지.. 그래..나는 언젠간..피를 얻지 못해 미칠 것이다. 현재 지하세계에서도 미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가문이 없는 평범한 뱀파이어일 경우..피를 얻지 못해 피를 갈망하다 .. 더보기
[사요히나]별의 다이어리-1 w.여름 꽃 나는 뱀파이어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이다. 하지만..요즘 우리 종족은 사람의 피를 흡혈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 종족은 멸망위기에 있다. 언제 부터인가 허구라고 믿었던, 우리 종족을 찾아내려고 하는 자들에 의해 우리는 지하세계에 모습을 숨기게 되었지만, 그때 미처 피하지 못한 나머지 종족들은 무차별적으로 인간들에 의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지상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피를 갈망 하게 되었다. 우리 종족은 이로 인해 많은 연구를 하게 되었고,드디어 해결한 방법은 다음세대에 태어나는 종족들 중 몇 명은 흡혈의 제한이 있는 뱀파이어를 만든 것이다. 흡혈에 제한이 있는 뱀파이어는 송곳니가 없다. 송곳니가 생기더(흡혈을 당할시 생기게 된다.)라도 위기의 .. 더보기